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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스카이웨이,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아름다움
북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경치 좋은 드라이브 코스인 북악스카이웨이는 북악산의 울창한 풍경을 가로질러 서울 북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길로 자동차로 약 30분이면 완주할 수 있습니다. 1968년 9월에 개통된 이 길은 구불구불한 나선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울의 옛 성터, 자하문, 팔각정, 수영장 등을 비롯한 수려한 경승지가 많습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수풀 사이를 달리다 보면 어느새 서울 시내가 발 밑에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잘 알려진 북악스카이웨이는 남산서울타워와는 또 다른 각도로 서울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 오르면 앞쪽으로 북한산 능선이 선명하게 보이고 뒤쪽으로는 남산과 관악산을 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화려한 꽃들로 가득 차있고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든 북한산의 멋진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2층 전망대에서 서울 중심부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이 흐리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가 온 뒤에는 안개가 수묵화처럼 펼쳐지기 때문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만약 당신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라면, 북악스카이웨이의 멋진 풍경뿐만 아니라 역사적 유물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단지 경치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아닙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서울의 과거를 실제로 연결해 주는 고대 성벽을 만나게 됩니다. '북악산성'으로 알려진 성벽은 조선시대에 축조되어 도시의 역사적 방어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이 고대 구조물의 중요성을 감상해 보세요. 각각의 돌은 수세기에 걸친 한국 역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북악스카이웨이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산책로 소개
자연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스카이웨이에서 갈라지는 산책로 중 하나를 따라 하이킹을 하면서 북악산의 풍부한 생물 다양성에 푹 빠져보세요. 북악스카이웨이에는 북악산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가 많이 있습니다. 북악팔각정로는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기 전망대인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코스가 비교적 짧아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혜화문 산책로는 옛 성곽의 입구인 혜화문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역사적인 관점을 제공합니다. 이 문은 고대에 도시를 둘러싸던 한양도성의 일부입니다. 삼청동 코스는 삼청동 일대에서 시작하여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와 연결되는 코스입니다. 삼청동은 전통 한옥, 미술관, 매력적인 거리로 유명하여 자연과 문화 탐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창의문 코스는 한양도성의 또 다른 출입문인 창의문까지 가는 길입니다. 이 코스는 역사적,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등산객들은 길을 따라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재미있게 봤다면 부암동의 능금나무 길을 따라 올라가 보는 걸 추천합니다. 드라마에 나왔던 '산모퉁이' 카페를 발견할 수 있으실 겁니다. 북악팔각정에서 창의문으로 내려오다가 북악산 1번 출입문 못 미쳐 자리해 있습니다. 저녁에 방문하면 조명이 켜진 색다른 분위기의 북악산 성곽길을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40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전 구간이 개방된 북악 성곽 탐방로도 인기 산책로 중 하나입니다. 오랫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사람의 손이 타지 않아 산림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부암동 창의문에서 와룡공원에 이르는 구간으로 창의문보다는 와룡공원에서 출발하는 게 오르기 쉽습니다. 성곽길의 정상인 백악마루에 올라서면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가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북악산 성곽은 여전히 군사보호 시설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하며 개방 시간을 꼭 지켜서 방문해야 합니다. 개방 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북악스카이웨이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 아카시아꽃과 하늘레스토랑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 올라 멋진 풍경을 감상한 뒤, 한가롭게 주변을 산책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잘 정돈되어 있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치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을이 지기 전에 올라서 주변을 돌아본 다음에 야경까지 즐기고 내려온다면 완벽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북악스카이웨이에는 아카시아나무가 굉장히 많습니다. 5월 초중순, 북악스카이웨이에 오르면 향긋한 아카시아 꽃 향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5월은 여름이 찾아오기 전이라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계절이라서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북악스카이웨이에 있는 건물은 물론 가로등도 한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북악스카이웨이 주변에는 유명한 레스토랑이 많지만 꼭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팔각정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팔각성 1층에는 라면 자판기가 있어서 야경을 보면서 라면을 먹는 색다른 경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하늘 레스토랑은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1층 라면 자판기는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늦은 밤이나 새벽에 찾아도 맛볼 수 있습니다. 2층에 있는 하늘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오미자차, 감잎차, 국화차 등 다양한 전통차부터 커피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류는 돈가스부터 피자, 스파게티, 샐러드와 같이 양식 위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이커리도 있어서 커피와 빵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한옥 건물에서 눈앞에 펼쳐진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보면서 먹는 한 끼 식사는 정말 환상적인 경험을 가져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