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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과 어우러진 은평한옥마을의 아름다운 풍경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한옥마을은 북촌, 서촌에 이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한옥단지로 은평구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휑하던 빈터가 한옥으로 하나 둘 채워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통 가옥과 현대 주택의 장점을 취한 모던하고 깔끔하게 지어진 한옥이 북한산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은평한옥단지는 토지를 분양할 때 개인에게 한옥만을 지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소유주의 취향에 따라 특색 있는 한옥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전통 한옥과 현대 주택의 장점을 살려 지은 이 층집 한옥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은평한옥마을은 상업시설을 제외한 곳은 대부분 개인의 사유지이므로 관람 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의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연신내, 일산과 가까워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좋습니다. 마을 안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너나들이센터, 셋이서 문학관, 금암미술관뿐만 아니라 한옥 카페와 공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곡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진관사가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그림 같은 거리에서 한옥의 미를 느껴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은평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카페에서는 이 은평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은평한옥마을에서 유일하게 높은 건물로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 내 카페 '1인 1잔'을 추천합니다. 외관은 평범한 5층 건물인데 내부는 한옥풍으로 꾸며놓았습니다. 북한산 전망이 바라보이는 창가에서 사진을 찍으면 넓은 창을 통해 보이는 멋스러운 북한산 봉우리와 그 밑에 자리 잡은 은평한옥마을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과 셋이서문학관과 금암미술관

    은평한옥마을에 있는 역사 박물관으로 2005년 은평뉴타운 개발 당시 발견된 유물과 한옥 관련 콘텐츠를 보존 및 전시하고 있습니다. 은평뉴타운을 개발하면서 발견된 유물을 통해서는 당시 거주했던 고대인들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옥의 건축 과정과 건축 방법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너나들이센터는 2018년에 은평한옥마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관하였습니다. 한복 체험은 물론 한문화 예절교육이 진행되며 사진촬영실에서는 금강전도와 삼일절 태극기 등의 한국 문화를 테마로 한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은평한옥체험관을 리모델링한 셋이서 문학관도 은평한옥마을의 명소입니다. 소설가 이외수, 시인 천상병, 화가 중광의 작품을 감상하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무료 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층은 북카페와 사무실로 이용 중이고 3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2층에서 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옆에 자리한 삼각산금암미술관은 북한산의 옛 이름인 '삼각산'과 검은 바위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금암'이 합쳐진 이름입니다. 은평한옥마을 조성 시 모델하우스로 운영되었던 건물로 한옥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 근교 4대 명찰 진관사와 진관사 계곡

    서울 근교의 4대 명찰로 손꼽히는 진관사는 고려 제8대 임금 현종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진관대사를 위해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북한산 아래 자리 잡은 진관사는 1050년대에 크게 소실이 되었으나 1963년 비구니 진관 스님이 주지스님으로 부임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진관사는 13분의 비구니 스님들이 가꿔가는 단아한 사찰로 진관사 특유의 섬세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북한산 등산로 입구 계곡가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 경치가 뛰어나고 이 계곡길을 따라 북한산에 오를 수 있습니다. 진관사는 일주문을 지나 해탈문 앞 극락교를 건너면 닿을 수 있습니다. 극락교 옆으로 잘 정비된 나무 데크 길이 있습니다. 100m 길이의 산책로로 진관사 계곡의 시원한 녹음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극락교를 건너면 '마음을 씻는 다리' 세심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향기로운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연지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관사 대웅전 앞마당에 들어서면 북한산 산세와 어우러진 진관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고 템플스테이도 진행 중이니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템플스테이는 가족, 성인, 학생,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2009년에는 이곳에서 태극기로 감싼 독립운동자료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진관사가 상해임시정부의 국내 근거지였음을 밝혀주는 단서로 이곳에서 발견된 태극기는 실제로 1919년 독립운동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진관사에 방문했다면 진관사계곡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계곡을 따라 경사가 급한 암반이 발달해 있고 작은 폭포들이 이어져있습니다. 수질 환경 및 수서 생태계 보호를 이유로 입장이 불가능한 곳도 있으니 진관사 초입의 관리소에 문의한 후에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북한산 자락 아래 위치한 은평한옥마을은 그 자체로도 멋진 볼거리지만 주변에 다양한 관광명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은평한옥마을에서 멋진 숙소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하룻밤 지내면서 한옥마을의 매력에 더 깊이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단, 숙박예약이 굉장히 치열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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