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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수영 수업은 왜 하는걸까요?
초등학생이 되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과목 중 하나가 생존수영입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초등학교에 수상안전교육을 하기 위해 생존교육이 의무화교육이 되었습니다. 학교마다 시작하는 시기는 다르지만, 보통 3학년 되면 시작합니다. 제 자녀의 경우, 근처 어린이수영장에서 셔틀버스가 와서 그걸 타고 배우러 갔습니다. 학교마다 이론교육이나 VR교육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어린이 수영장이 3~4군데 있어서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이런 어린이 수영장을 이용해서 생존수영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존수영 수업 전 꼭 알아두세요
수영복을 혼자서 빨리 입는 것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수영복을 갈아입고 수업을 하고 나와서 수영복을 벗고 씻은 다음에 일상복으로 갈아입어야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이 모든 것을 해야하기 때문에 매우 분주한 상황이 됩니다. 수영장에서 도와주는 분이 계시지만 꼼꼼하게 모두 도와줄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미리 미리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모와 수경을 쓰는 방법을 꼭 알려주셔야합니다. 수모는 여아의 경우 헤어스타일에 따라서 수모가 잘 벗겨질 수 있으므로 긴 머리일 경우 꼭 머리를 묶어주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포니테일 스타일의 머리를 추천합니다. 수경 쓰는 방법도 꼼꼼하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수경 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저도 아이 혼자 쓰는걸 힘들어해서 여러번 연습하고 유튜브로 영상을 보면서 연습했습니다.
생존수영 수영복 구입 노하우
래쉬가드 입어도 되나요?
학교마다 다릅니다. 래쉬가드를 허용해주는 학교도 있고 아닌 곳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물 속에서 래쉬가드를 입었을 경우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헐렁한 래쉬가드를 입었을 경우, 몸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쉽지 않고 옷이 물에 뜨는 등의 이유로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 미리 문의하거나 학교 연계 수영장에 연락하면 준비해야 할 수영복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어떤 수영복을 사야하나요?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은 차이가 있습니다. 남아들은 일반적으로 붙는 타입의 수영복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이 수업하는 사진을 보았는데 달라붙지 않는 타입의 수영복을 입은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여아와 남아가 수업하는데 속옷이 보일 수도 있으니 몸에 핏 되는 수영복이 편하지 않을까요?
여아들은 수영복을 살 때 고려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여아는 몸과 다리를 가려주는 반전신형을 많이 입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영복을 보면 보통 5부를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영복에 따라 입기 편한 수영복이 있고 입기 어려운 수영복이 있으니 수영복을 구입하시기 전에 꼭 입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뒤에 끈 모양이 11자인지 X자인지에 따라서 입을 때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탄력이 뛰어난 수영복은 힘이 없는 아이가 혼자 입기 어려우니 꼭 입혀보고 구입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수영복을 입을 때 등 뒤 끈 모양이 X자인 것은 굉장히 어려워해서 11자로 된 수영복을 구입했습니다. 아이의 체형도 고려해야 하니 생존수영 수영복은 미리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존수영 수영복은 미리 준비하는게 경제적
생존수영 수업을 앞두고 급하게 구입하려고 보니 유명 브랜드 매장에서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사이즈가 없거나 사이즈가 있어도 종류가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좁았습니다. 생존수영 수영복은 몇번 입지 않는데 매장에서 10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기 부담스럽다면 미리 사이즈를 알아보시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몇번 입지 않는 수영복인데 10만원 이상의 지출은 개인적으로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물안경, 수영가방, 수모까지 포함하면 생존수영 수업을 준비하는데 꽤 만만치 않은 지출이 발생하더라구요. 브랜드별로 생존수영 키트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기도 합니다. 전 품절이라서 못 샀습니다.
생존수영 수업 안 받아도 되나요?
초등학생이 되면 생존수영을 필수적으로 하게 되는데 원하지 않으면 참관만 할 수 있습니다. 즉, 직접 물 속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눈으로 보기만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생존수영 수업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리하게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안전을 위해 좋습니다. 수영을 못 해도 상관없습니다. 생존수영은 말 그대로 위급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한 스킬을 배우기 때문에 수영을 하지 못 해도 수업을 받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