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빈티지한 구제 물건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 서울에서 특별한 물건을 만나고 싶다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동묘 구제시장과 황학동 벼룩시장입니다. 빈티지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사람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청계천 영도교를 중심으로 대규모 벼룩시장이 형성이 되어 있는 곳으로 신당역 쪽은 황학동 벼룩시장이라 부르고 동묘 앞역 쪽은 동묘 구제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이곳과 전철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서울풍물시장까지 연결하면 그야말로 거대한 벼룩시장이 됩니다. 서울 최대의 벼룩시장을 만나고 싶다면 이곳에 와야 합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먹으면서 여러 가지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
예술가들이 모인 공동체 마을, 헤이리 예술 마을 서울의 북쪽에 위치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은 서울을 벗어나 근교로 가족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1996년에 설립된 이 마을은 15만 평 규모로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 생활을 떠난 예술가들의 안식처로 자리 잡은 헤이리 예술 마을은 일정한 자격 조건을 갖추고 심사에 통과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예술가 300여 명이 공동체 마을을 이루며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예술가들은 작품을 생산하고 전시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거주를 함으로써 공동체 마을을 이루고 있는 것이 헤이리 예술 마을의 특징입니다. 비무장지대(DMZ)에 근접한 전략적 위치는 역사적 중요성을 더해줍니다. 마을의 역사는 창의성, 회복력, 평화에 ..
예술과 문화의 거리 대학로를 대표하는 마로니에공원 대학생 때 성균관대학교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러 대학로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 마로니에 공원은 친구를 기다리는 약속 장소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여기저기 공연도 보러 다니고 카페와 식당을 다니던 기억이 생생한 소중한 추억의 공간입니다. 대학로는 동숭동에 있던 서울대학교가 1975년에 의과대학만 남기고 관악구 신림동으로 이전하면서 그 자리에 마로니에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마로니에공원을 중심으로 문예진흥원, 문예회관 등 각종 예술 단체와 공연장이 생겨나 예술과 문화의 거리로 성장했습니다. 1980년대에 이르러 연극, 뮤지컬, 음악 등의 공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대학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지대로 성장했습니다. 1929년 4월 5일 서울대학교..
담쟁이덩굴이 아름다운 붉은 벽돌집 홍난파가옥 서울성곽 아랫동네에는 1920년대에 지은 한옥과 일본식, 서양식 근대 주택이 남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홍난파 가옥입니다. 홍난파는 '고향의 봄' 작곡가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 지휘자로 활동을 했고 아이들을 위한 동요 창작에 힘썼습니다. 그의 아름다운 노래는 현재까지도 불려지고 있지만 일제강점기 친일행적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홍난파 가옥은 월암근린공원 아래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해 있습니다.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서양식 붉은 벽돌집으로 1930년대 독일 선교사가 지었다고 합니다. 이를 홍난파가 인수해 6년간 거주하면서 말년을 보냈고 이후 1930년대 서양식 주택의 특성이 잘 보존되어 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